34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뉴욕한인회 전직회장단에게는 두 가지 공로가 있고 또한 두 가지 과실이 있다고 생각한다.
공로는 첫째, 민 후보의 정당치 못한 독주에 대항하여 적당한 시기에 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를 소집하여 민 회장의 탄핵을 가결시킨 것이고, 둘째는 공탁금을 3만 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새로운 선관위를 구성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두 가지 시행착오를 함으로써 그 공로를 희석시키는 것 같다.
첫 번째 과오는 민 회장에게 통보 없이(민 회장측 주장) 자물통을 파괴하고 한인회관에 진입한 것이다. 민 회장이 고의적으로 자리를 피하고 문을 잠가 놓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예측하였을 터인데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자물통을 파괴하고 진입할 것이라는 통보를 사전에 정확하게 통보하였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 과오는 새로운 선관위원의 인선(人選)이다. 민 회장을 탄핵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당사자들인 전직 한인회장 두 명과 업무상 뉴욕한인회와 횡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여야 하는 현직(전직이면 무방함) 플러싱 한인회장을 선관위원으로 선출한 것은 잘못된 인선이라고 생각한다. 민 후보 측이나 일반 유권자들이 비 편향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참신한 선관위의 구성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위의 두 가지 과오는 민 후보 측에게 정상화위원회를 공격 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였다는 느낌이 든다.
김선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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