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김준식군, 전액 장학금 받고 스탠포드 박사과정 합격
15살에 UW 조기입학도
대학교 신입생 나이인 시애틀의 10대 한인학생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스탠포드대 박사과정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워싱턴대학(UW) 4학년생으로 경제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준식(영어명 자슈아ㆍ사진)군이다. 김 군은 미국에서 입학이 가장 어렵다는 스탠포드대학으로부터 최근 경제학과 1년 석사 및 4년 박사과정 합격통지서와 장학증서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군은 올 가을 스탠포드에 진학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하버드에서 스탠포드로 옮긴 앨빈 로스 박사의 지도를 받게 된다.
현재 페더럴웨이에 살고 있으며 인텔에 재직중인 아버지 김승우씨와 타코마심포니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오수연씨 부부의 외동 아들인 김 군의 천재성은 어렸을 적부터 나타났다.
퓨알럽 소재 중학교에서 8학년까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면서 급우들에 비해 성적이 뛰어나자 선행학습을 받아 9학년을 뛰어 넘고 퓨알럽의 라저고교 10학년으로 월반했다.
고교를 1년만 다닌 김 군은 워싱턴대학(UW)의 우등생(아너)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청년학자 아카데미(The Academy of Young Scholars)’에 합격, 15살 나이에 대학에 진학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 군의 어머니 오씨는 “준식이가 아직 어려 장래 무엇을 할지 결정 못했지만 대학원에 진학해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씨는 주변 한인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타코마 제일 순복음교회에서 아들의 사례를 위주로 한인 학부모들과 대학진학 방법에 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기로 했다.
오씨는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준식이가 UW에 조기합격한 뒤 스탠포드 박사과정까지 간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 같은 대학진학 이야기가 도움이 될만한 한인들은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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