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과 한국인이 대다수인 원정출산 산후조리원들에 대해 이민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최근 원정출산 임산부에 대한 비자 심사를 크게 강화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최근 원정출산 중개업체가 성행하고 있는 중국 현지 보도를 통해 미 국무부가 중국 등 재외공관들을 통해 원정출산 임산부에 대한 비자 심사를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원정출산에 대한 미국 사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이 대다수인 임산부들의 원정출산을 막을 수는 없지만 최근 국무부가 상하이 등 중국 주재 재외공관들에서 임산부에 대한 비자심사를 강화해 비자발급 취소 통보를 받는 임산부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무부는 미국 비자를 신청한 임산부가 미국 방문 목적을 거짓으로 밝힐 경우,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국 비자 발급을 영구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미국 원정출산으로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받게 해주려는 중국인 임산부들은 갈수록 늘고 있어, 원정출산 관련 중개업체는 날로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소재 원정출산 중개업체 ‘엘에이팡바바’의 첸 레이 매니저는 “임산부 비자심사 강화나 당국의 산후조리원 수사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정출산을 희망하는 임산부들은 증가 일로에 있다”며 “우리와 연계를 맺고 있는 미국내 산후 조리원에만 60여명의 원정출산 임산부들이 출산을 대기 중이다”고 말했다.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