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MS 본사서 ‘창의적 도시 재설계’ MOU 체결
한국 성남시가 창의적인 도시 재설계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이재명 시장이 인솔한 성남시 경제사절단 14명은 6일 레드몬드 MS 본사를 방문, 오브리 에드워즈 MS 세계 지방정부 공공부문 총괄사장과‘I․C․B․M R&D 및 시티넥스트(CityNext)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C․B․M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약자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추구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시티넥스트(CityNext)는 각국 정부나 기업 혹은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의 공간으로서 차세대 도시를 구상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MS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MS는 이를 위한 기술, 소프트웨어 및 관련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행정기관, 의료시설, 교육기관, 에너지 및 수자원 활용, 도시 기반시설 계획, 여행, 문화 등 도시의 주요 기능을 개선하도록 도와준다.
시카고 시는 시티넥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45만개 빌딩에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런던은 교통 및 관광 정보를 오픈 데이터로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싱가포르도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 개방과 개인화를 지원해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 중 이 같은 취지를 위해 MS와 MOU를 체결한 도시는 성남시가 처음이다. 분당 신도시를 포함해 인구가 100만명에 달하는 성남시는 최근 IT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MS와 구체적 협의를 거쳐 성남시를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화한 도시,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경력관리를 도와주는 똑똑한 도시 및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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