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팍타운내 인·허가 업무 관련 비리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수사를 받아온 팰팍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팰팍 한인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일부 한인들의 이름도 기소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당사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팰팍타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인 A모씨는 최근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FBI가 최근 팰팍 내 인허가와 관련된 비리 수사를 마무리 짓고 이번 주 중 관련자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특히 부동산 개발업자인 한인 K씨와 또 다른 K씨가 이번 비리에 연루됐으며, 당초 법원 소환장(Subpoena)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진 팰팍 타운 조정위원회내 한인 위원은 기소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구체적인 내용을 입수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또 다른 팰팍타운 관계자는 "나 역시 그동안 수사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이번엔 여러 루트를 통해 기소가 임박했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해 기소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때 기소 대상자로 거론됐던 한 타운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소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2년 넘게 수사를 했다고 들었다. 별다른 혐의를 못 찾아내 덮는 경우도 있는 만큼 끝까지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2013년과 지난 1월 FBI가 팰팍 타운 조정위원을 비롯한 부동산 인허가 관련자에 소환장을 보내면서 불거졌다. 변호사 업계는 팰팍 타운 내 부동산 개발업자 등이 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금품을 오간 정황을 FBI가 파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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