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에서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타고 있던 7명이 모두 사망했다.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을 출발해 일리노이 중부 블루밍튼으로 향한 쌍발엔진 세스나기가 목적지인 센트럴 일리노이 공항을 3km 남겨둔 지점에 추락했다.
경찰은 탑승자들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 경기를 관전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전했다.당시 일리노이 중부에는 안개가 심하게 낀 상태였으며 사고기는 밤 12시15분께 관제탑과의 교신이 두절됐다. 이후 수색에 나선 경찰은 "센트럴 일리노이 공항 북서쪽 나대지에서 추락한 기체를 발견했다"며 "생존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망자 신원은 일리노이스테이트대학(ISU) 농구팀 감독 토리 워드와 스포츠 디렉터 에이런 리치, 항공기 소유주의 아들인 스캇 비트너(42) 등이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부터 일리노이 주 블루밍튼까지는 약 275km 떨어져 있다.현재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국(FAA)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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