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정부 신분증’(Municipal ID)에 웃는 얼굴 사진을 넣을 수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한인 학생의 웃는 사진과 무표정한 사진을 게재하고 뉴욕시 신분증에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 사진이 금지돼 일부 시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신분증 사진촬영시 웃음을 띤 얼굴은 허용되지만 치아를 드러내서는 안된다. 일부 신청자들은 “운전면허증에도 웃는 사진을 넣었는데 왜 뉴욕시신분증에는 안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 인사행정국은 현재 시에서 사용하는 구식의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같은 인물의 무표정과 치아가 드러난 웃는 얼굴을 대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분증 도용방지를 위해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분증에서 스캔한 얼굴과 실제 사용자의 얼굴을 대조하는데 치아는 식별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뉴욕주차량국은 좀 더 정교한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웃는 모습도 식별이 가능하다.
한인 유학생으로 최근 뉴욕시 신분증을 신청한 지윤씨는 “웃는 사진은 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신분증 속 사진은 심각하고 슬퍼 보인다”며 아쉬워했다.<김소영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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