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자폐증의 날 ‘맞아 ‘푸른 등 밝히기’ 동참
지난 2일은 세계 자폐증의 날이었다.
이날 밤 허드슨 강변 양 옆으로는 건물마다 푸른 등이 밝혀졌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뉴저지 저지시티의 고층건물에 이르기까지 ‘자폐증에 불을 밝히자’ 캠페인의 일환인 ‘푸른 등을 밝혀주세요’에 동참한 것이다. 이는 세계 최대 자폐증 지원 기관엔 오티즘 스피크스(Autism Speaks)에서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올해 여섯 번째다.
올해는 세계 136개국에서 빌딩, 다리, 공공기관, 학교 등 1만여 단체가 참가해 자폐증에 대한 바른 인식과 지지를 호소했고, 일반인들도 푸른 옷을 입어 이에 호응했다.
오티즘 스피크스는 2005년 자폐아를 손자로 둔 라이트(Wright) 부부에 의해 창설됐으며, 이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와 예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푸른 등을 밝혀주세요’외에 이들은 ‘지금 걸어요’ 캠페인을 통해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 걷기대회는 자폐증을 가진 이들의 친척이나 친지, 직장인들이 시작했으나 현재는 회사나 단체 차원으로도 확대됐다.
이 걷기 캠페인은 오는 18일(토) 펜실바니아의 알렌타운과 26일(일) 뉴욕 퀸즈에서 열린다. 5월에는 16일(토) 뉴저지 마운트 로렐, 17일(일) 뉴욕 브롱스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도 일 년 내내 전국적으로 열리는 걷기대회 시간표 문의나 신청 등은 웹사이트(www.autiamspeaks.org)나 전화(888-288-4762)로 할 수 있다.
한편, 자폐증이란 뇌 발달장애 질환의 하나로 환자의 대화, 행동, 사회적응에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 68명 중 한 명꼴로 발병하며 남아에게 더 많다. 뚜렷한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다방면의 전문가들과 협력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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