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실물도 부족하다는데***
▶ 이번주 착공, 2017년 완공 예정
북가주의 가뭄이 4년째로 접어들며 그 심각성이 고조되는가운데 더블린에 대규모 워터파크가 들어설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있다. 가주의 절수안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물 절약에 동참하는 상황에 이스트베이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건설은 ‘어이상실’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더블린시 자체적으로 절수정책이 시작돼 비어있는 수영장에 물을 채워 넣는 것이 법으로 금지됐다. 또한 에메랄드 글렌 공원의 잔디밭에는 재활용 용수가 공급되고 있으며 물 절약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분수대도 작동을 멈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필 던칸은 “마실 물도 부족해 진다는 뉴스에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시설들도 가동이 중단된 상황에 상황에 워터파크건설은 그야말로 말이 되지 않는 행정적 조치”라며 “심지어 워터파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 조차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라고 불만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사업을 진행중인 관계자측은 일단 공사를 진행해 파크를 완성한 뒤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폴 맥클래어리 더블린 공원 디렉터는 “공사가 완공 될 때까지 충분한 비가 내려 논란이 자연스레 사라지길 바란다”며 “완공된 테마공원은 수영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도 갖출 예정이니 다른 용도로도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린시 의회는 지난 2월 3만2,000 평방피트 크기의 실내, 야외 수영장을 갖춘 테마공원 신축을 허가했으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총 3.5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번 공사는 2017년 완공 돼 개장될 계획이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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