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잇메릿호수 옆에 위치한 가톨릭 오클랜드 교구 주교좌성당에서는 지난 26일 성유축성 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오후6시30분부터 열린 성유축성미사는 교구내 각 사제와 신자들로 아름다운 성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마이클 바버(Michael C.Barber) 오클랜드 교구 주교의 집례로 거행됐다.
특히 이날 성유축성 미사에는 한복차림의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 신부 김명식) 성가대가 개막 찬양으로 ‘온 마음 다해’와 ‘전주 아리랑’을 불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성 김대건천주교회 대건농악대는 사제입장에 앞서 한치용씨의 리더로 신명나게 풍물을 울리며 성당에 입장하는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가톨릭 오클랜드교구 주교좌 성당에서의 성유 축성미사는 주교에 의해 축성된 기름을 교구내 각 본당의 영세식등 각종 전례에 1년간 사용하도록 나누어주기 위한 예식이다.
성유축성 미사에는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 신부 김명식)와 트라이밸리 한인천주교회(주임 신부 김선류)의 사제와 신자들이 참석했다.
오클랜드교구는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알라메다, 버클리, 헤이워드, 더블린, 월넛크릭, 리치몬드, 산라몬 지역 등을 관할하며 90여 성당이 산재해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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