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서 접수가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H-1B비자를 취득한 한인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27일 공개한 2014회계연도 H-1B비자 신청서 처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H-1B비자 승인을 받은 한인은 비자연장 승인자를 합쳐 4,3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013회계연도의 4,840명과 비교하면 450명이 줄어든 것으로 1년 새 9.3% 감소한 것이다.
H-1B비자 승인을 받은 한인수가 줄면서 전체 취업비자 승인자들 가운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7%에서 2014년 1.4%로 0.3%포인트 낮아졌다.
한인들의 H-1B비자 취득 감소추세는 전체 H-1B비자 취득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전체적인 추세와는 다른 것이어서 한인들 사이에서 H-1B비자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4회계연도 승인된 전체 H-1B비자는 31만5,857개로 전년의 28만6,773개에 비해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과는 정반대 추세를 보였다.
출신국가 별로는 인도인 H-1B 취득자가 22만2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만6,393명), 캐나다(6,853명), 필리핀(5,157명)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다섯 번째로 많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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