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메트로 통근열차와 현대 소나타 승용차가 충돌한 USC 인근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USC 인근에서 통근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모두 2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0시50분께 USC와 LA 자연사박물관 사이 건널목에서 동쪽방향으로 향하던 메트로 엑스포 라인 통근열차가 엑스포지션 블러버드와 와트 웨이 교차로에서 역시 동쪽방면으로 가던 중 USC 캠퍼스로 진입하기 위해 와트 웨이로 좌회전하던 2013년형 은색 현대 소나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부 객차가 엑스포지션 블러버드로 탈선하면서 사고차량이 열차와 가로등 사이에 끼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LAPD는 소나타를 운전하던 USC 영화스쿨 재학생 제이콥 패들리(31)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열차 기관사인 50대 중반인 케네스 고스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소나타에는 운전자 패들리만 탑승한 상태였고 열차 안에 타고있던 19명의 승객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호세 우발도 메트로폴리탄 교통국 대변인은 “열차 기관사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며 “소나타 운전자가 신호를 무시하고 열차앞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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