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욕설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연기자 이태임(29)과 그룹 ‘주얼리’ 출신 가수 겸 연기자 예원(26)의 실제 대화가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사건이 재점화되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현장 어딘가에 앉아 있는 예원이 이태임과 대화하는 모습이 1분26초 동안 담겼다.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이 예원을 향해 "안녕?"이라며 인사하자 예원이 "추워요?"라고 묻는다. 그러자 이태임은 "어, 야, 너무 추워. 너 한번 갔다 와봐"라고 말하자 예원은 "안 돼"라고 답한다.
이태임이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라고 불쾌해 하자 예원이 "아니, 아니"라고 말하고, 이때 이태임이 "너 어디서 반말하니?"라고 화를 내면서 두 사람의 대화가 격해진다.
이태임이 "너 내가 우스워 보이니?"라고 따지자 예원이 "추워가지고. 아니요. 언니 저 맘에 안 들죠?"라고 반문했다.
이후 이태임의 욕설이 시작됐다. "눈○을 왜 그렇게 떠?" "○○○이 진짜" "어디서 미친○이 처맞기 싫으면 눈 똑바로 떠라"며 공격했다. 예원은 "저 미친○ 진짜 아, 씨"라며 혼잣말로 분을 삭였다.
이 상황을 보던 스태프가 두 사람을 말리면서 상황은 종료된다.
두 사람은 지난달 말 제주도에서 MBC TV 예능프로그램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를 함께했다. 이태임은 이 프로그램에서 그룹 ‘쿨’의 이재훈에게 스킨스쿠버를 가르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영상은 이태임이 바다에 들어가 녹화를 마치고 나온 상황으로 추정된다.
욕설 파문에 휘말린 이태임은 지난 5일 예원에게 공개 사과했다. 예원의 소속사는 현재 "의견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는 "동영상이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유튜브에 저작권 침해 신고를 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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