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피롤박테리아증 환자 발견돼
▶ 정밀조사위해 해당제품 리콜조치
북가주에서 생우유를 마신 주민들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24일 가주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캠피로박테리아증(개, 고양이를 포함한 포유류의 위장에서 캠피로 박테리아의 감염에 의해 설사를 일으키는 질병)을 보인 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밀진단결과 이들이 섭취한 생우유가 주 원인으로 밝혀졌다.
캠피로박테리아증은 2일~5일간의 잠복기를 걸쳐 나타나며 구토와 설사, 복통, 고열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은 1주일 내 완치되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는 만성 질환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의 자료에 의하면 살균되지 않은 생우유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세균성 대장균, 살모넬라균등에도 쉽게 감염되고 있으며 맛이나 육안으로 세균의 유무를 확인 할 수 없어 주민들이 무방비상태로 노출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전지역에서는 22일부터 산베니토 카운티에 위치한 ‘클라라베일 농장’과 팔로알토의 ‘리얼 푸드 베이 에어리어’등 북가주 지역산 생우유와 생크림에 대한 리콜조치를 실시했으며, 28일 이전까지 생성되는 제품은 모두 폐기처분 될 예정이다. 당국은 샘플을 채취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세균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 부착 이외에 특별한 제지법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어린이와 노인들은 가급적 생우유보다는 살균된 일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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