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친지집에서 가족에 연락경찰 “납치 근거 없다”
▶ 자작극 수사
발레호 지역에서 몸값을 노리는 괴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신고 된 한 여성이 남가주의 친지 집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져 진위를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발레호 경찰국은 드니스 허스킨스(30)의 남자 친구는 지난 23일 오전 그녀가 납치됐다고 신고했지만 25일 헌팅턴비치의 친지 집에서 허스킨스가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경찰이 경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25일 밤 기자회견을 통해 납치라고 단정할 만한 어떤 증거도 밝혀진 바 없다며 납치는 전혀 아니라고 발표했다.
허스킨스의 가족 중 한명에 따르면 “그녀는 집에 안전하게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돈을 요구했다는 납치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수사를 진행해 왔고, 25일 아침 허스킨스의 아버지로부터 “그녀가 남가주에서 발견됐고 안전하다”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녀가 머무르고 있는 헌팅턴비치의 경찰국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허스킨스의 위치와 안전을 확인했다며 발레호 경찰국에 통보했다.
허스킨스의 사촌인 에이미 메티슨은 납치 과정에 대해 “허스킨스는 눈을 가린 채 있었고 때때로 입에 재갈을 물리기도 했다”며 “‘납치범의 얼굴은 모른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왜 납치범들이 순순히 그녀를 풀어줬고, 친지의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줬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허스킨스는 발레호 형사들과 만나 납치와 관련 자세한 정황을 이야기하고, 비행기로 함께 돌아오기로 했지만 현재 위치 파악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호 경찰국은 만약 허스킨스나 그녀의 남자친구가 거짓 신고를 했을 시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혀 자작극 여부와 관련한 ‘진실게임’에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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