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상승을 견디지 못한 SF, 오클랜드 지역 스몰비즈니스 업체들이 줄이어 문을 닫고 있는<본보 3월 24일자 A3면 보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유명 장난감 가게도 폐점을 선언했다.
마켓 스트리트의 제프리 장난감가게(Jeffrey’s Toys)는 5배나 오른 4만달러의 렌트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오는 4월 폐점한다고 밝혔다.
1946년 마크 룬 가족이 개업한 이 가게는 1970년대에는 샌리앤드로, 헤이워드에 분점을 내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또 이곳은 197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레고과 스머프를 판매했고 ‘토이스토리’ 작업 전 픽사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영감을 얻은 곳이기도 하다.
룬 대표는 "이 가게는 작디작은 자영 스몰비즈니스 업체"라며 "샌프란시스코가 우리들을 쫓아내고 있다"고 살인적인 렌트비 폭등을 꼬집었다. 그는 "이제 더이상 샌프란시스코에서 구두수선점, 서점, 빵집, 도너츠샵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고유한 것들이 없어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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