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 통제권을 비롯한 교육개혁 문제를 놓고 뉴욕주지사와 뉴욕시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가세했다.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과 공동으로 오는 6월30일 만료, 주지사에게 넘어가는 뉴욕시장의 공립학교 통제권을 더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뉴욕주지사에게 23일 전달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시민들에서 의해 뽑힌 뉴욕시장이 뉴욕시의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뉴욕시의 교육은 주지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뉴욕시장이 공립학교 통제권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달 “시내 공립학교 통제권과 성적 부진학교 개혁문제는 시장의 권한으로 처리해야 된다”며 “주정부가 시내 공립학교 교육문제에 대해서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본보 2월27일자 A8면> 있다.
이렇게 드 블라지오 시장과 앤드류 쿠오모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2002년 학교통제권을 뉴욕주지사로부터 시장으로 가져온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정책이 오는 6월30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경하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