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지도서 ‘독도’ 이름 되찾자
▶ 김진덕·정경식재단 등 청원서명운동 나서
21일 구글의 독도 표기를 되찾자는 청원 서명운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이 프로젝트의 주축이 되고 있는 3개 단체 관계자들(오른쪽부터 김한일 대표, 이경이 회장, 김순란 이사장, 신민호 회장)이 일어서 한인단체장들에게 그간의 성과 및 동참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 7,800여명으로 예상치 크게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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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에서 지난 2012년 10월25일 사라진 ‘독도’(현재 ‘리앙쿠르 록스’) 표기를 되찾자는 청원 서명운동이 베이지역에서 시작됐지만 참여가 예상외로 저조해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촉구되고 있다.
실리콘밸리한인회(회장 신민호),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KOWIN) 샌프란시스코지부(회장 이경이)가 주축이 돼 ‘독도’(Dokdo) 명칭을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로 변경한 데 대해 복원을 요청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지난달 23일부터 실시했다.
하지만 서명운동이 시작됐지 약 한 달이 됐지만 7,800명만 참여해 당초 4월30일까지 4만명의 청원서명을 받겠다는 목표 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서명운동의 주축인 3개 단체를 비롯해 이정순 미주총연회장, 토마스 김 SF, 박상운 새크라멘토,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북가주지역교회 총연합회 한태진 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및 한인사회의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기자회견이 21일 열렸다.
산카롤로스 가야갈비에서 가진 이날 모임에서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2011년부터 끊임없이 이어진 일본 정부, 민간단체의 로비와 압력 때문에 구글이 독도 표기를 변경했다며 이를 계속 좌시할 경우 애플, 빙, 야후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4만명의 서명을 구글측에 전달한다고 해서 우리 요구가 당장 관철되진 않을 것으로 보지만 수용하든 하지 않든 한인사회의 의지를 표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이 회장은 “베이지역을 비롯해 새크라멘토 지부까지 나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고 다른 단체들도 나서서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호 회장은 “서명용지 3만장을 모두 배포했지만 아직까지 회수율이 낮다”며 한인사회의 무관심을 지적했다. 이들은 오는 4월30일까지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5월 초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태진 북가주 교회협 회장은 일회성 모임이나 일회성 이슈로 끝나지 않고 지속성을 띨 수 있도록 ‘협력위원회’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정순 총연회장및 토마스 김, 박상운, 이응찬 지역 한인회장은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한 한인단체에서 청원운동 시작조차 모르고 있다며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를 지적하자 3개 단체가 주축이 된 모임을 확대,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독도 이름 되찾기 서명은 온오프라인(sfkorean.com)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408)244-2400, 이메일(svkccenter@gmail.com)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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