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중국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총회장 이정순)도 "지난해 10월 제인 김 SF시의원과 함께 중국 커뮤니티 리더들을 만나 SF 위안부 기림비 설치문제를 논의했다"며 "조만간 SF한인회와 함께 기금모금 및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 중신왕 보도에 따르면 중국 커뮤니티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의 중심에 있는 포츠머스광장에 일본군 위안부상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4일부터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고 서명이 담긴 청원서는 시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화상총회 등 몇개 큰 화교 단체가 추진했고, 중국계인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원회는 위안부상 설치를 통해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성노예가 된 수십만 아시아 여성의 아픔을 기억하고, 일본의 역사 반성을 촉구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최근 리 시장과 만나 이와 관련해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각상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결정되고, 예술가, 역사학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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