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재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장과 그의 딸 그레이스 차씨가 한인이민역사를 정리한 귀중한 책을 각각 출간했다.
차 교수(프레즈노주립대 정치학)가 2010년 펴낸 ‘중가주 한인이민사(Koreans in Central California 1903-1957)는 하와이를 떠난 한인들이 중가주에 정착하는 과정, 넥타린 복숭아 개발 특허로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 김호 김형순 형제 등 리들리와 다뉴바 한인사회에 기여한 선조들 연구 등이 실려있다.
차 교수는 “이 책은 미 대학 인종학(Ethnic Studies) 부교재로 채택되도록 학구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를 설립한 차 교수는 잊혀져가는 중가주 한인이민역사 현장을 보존하고 후세대들에게 선조들의 이민사를 전해왔다. 차 교수 책은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저널리스트인 그레이스 차씨가 펴낸 ‘한국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미 정착과정(From Korea to California: Our Journey to America)<사진>은 하와이를 거쳐 새로운 땅 리들리, 다뉴바에 뿌리내리는 한인가정의 이민사를 그렸다.
아동들 눈높이에 맞춰 그림책으로 출간된 이 책은 사탕수수, 과일포장 등 힘겨운 노동에도 일제시대 조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한국문화전통을 지켜온 한인이민선조들의 삶을 전해준다. 저자는 “2세들이 20세기초 캘리포니아 농업개발에 기여했던 선조들의 삶과 역사를 배우고 한인 정체성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SF에서 카운슬러로 일하고 있는 그레이스 차씨는 UC산타크루즈(학사), 컬럼비아대학(석사)을 졸업했다. 부녀가 펴낸 두 책 모두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으로 출판됐다. 그림책 구입 희망자는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로 연락(559-917-7153, www.cckhs.org)하거나 marnc@csufresno.edu, gracecha1@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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