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 삶 살다간 고인의 뜻 기린 음악*댄스 축제 열려
지난 9일 오클랜드에서 자신의 아이를 보호하려다 총격 살해된 어머니 셰밀 피어스(30)<본보 11일자 A4면 보도>를 기리는 파티가 14일 오클랜드 프랭크 H 오가와 플라자에서 열렸다.
피어스의 유족과 지인들이 고인의 인생은 아름다웠다며 밝은 분위기의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파티에는 많은 지역 예술가와 이웃들, 아이들의 학교 선생님 뿐만 아니라 피어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시민들도 함께 자리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로컬 뮤지션인 제니퍼 존스는 “오클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피어스의 인생을 축복하고 싶었다”며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노래하고 춤추며 밝은 모습으로 살다 떠난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리네트 깁슨 오클랜드 시의회 의원은 “피어스와 오클랜드 지역에서 희생된 선량한 주민들의 넋을 기린다”며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련 부서들과 협력해 안전한 오클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어스의 장례식은 가족이 모인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같은날 피어스를 총격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력한 용의자인 쉘튼 맥다니엘(29)과 제리 하빈(29), 키첼 윌라이트(29)를 체포하고 사건 경위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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