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들 봄방학 여행, 남가주·플로리다 선호 항공권 예약률 LA 2위
남가주 대표적 해변인 샌타모니카 비치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있는 모습.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갈래요” 미 동부지역의 한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봄방학을 맞아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LA, 샌디에고 등 남가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LA 타임스는 남가주 자동차클럽(AAA)의 최근 여행 예약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미 전역에서 LA와 샌디에고가 호텔 및 항공권 예약률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LA는 6위, 샌디에고는 8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급격히 상승한 수치다고 AAA는 분석했다.
필로메나 안드레 AAA 여행관련 분석가는 “남가주 주민들의 경우 대부분 봄 여행으로 하와이, 라스베가스, 멕시코, 유럽 등을 선택하는데 그 외 지역의 경우 따뜻한 기후와 명소가 많은 남가주 지역을 봄 여행 장소로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워싱턴 DC,마이애미 등이 봄방학 여행지로 손꼽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여행사이트 올비츠(Orbitz)는 멕시코 칸쿤, 플로리다 올랜도, 뉴욕이 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호텔예약 웹사이트 프라이스라인 닷컴(Priceline.com)은 대학생들의 경우 봄방학 여행지로 라스베가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올랜도, 뉴욕, 오렌지 카운티, 마이에미가 대학생들 선호 여행지로 나타났으며 샌디에고의 경우 9위 샌프란시스코와 LA가 각각 10위와 1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항공사협회에 따르면 3월과 4월에 1억 3,48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2013년도의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수치며 2007년 이래 최고수치라고 밝혔다.
여행전문가들은 봄에 여행객이 급증한 것과 관해 “미국 내 고용이 호조를 보이며 개인들의 수입이 늘어났고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동부 지역의 한파로 인해 수도인 워싱턴D.C. 일부 지역에서는 약 120년 만에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이 관측되기도 했으며 미국에서는 그동안 잦은 눈폭풍이 발생했던 북동부 지역뿐 아니라 남동부 지역까지도 한파가 몰려왔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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