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두아이를 보호하려던 엄마 셰밀 피어스(30)가 총격살해된 오클랜드 사건<본보 11일자 A4면 보도>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19세 남성 앤서니 심스가 기소됐으나 살해동기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전에서 부상입은 심스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체포됐다. 알라메다카운티 데레사 드레닉 검사는 12일 심스가 더블린 산타리타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13일 오전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총격전에서 왜 피어스가 타겟이 됐는지, 심스가 이 사건의 주용의자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길 거부하며 총격전을 벌인 또다른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심스의 형제도 지난 1월 20일 오클랜드 10th 스트리트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45분경 피어스는 어린이집에서 두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총에 맞은 후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부림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나 왓슨 오클랜드 경찰국 대변인은 주민들의 제보로 신속하게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다고 말한 반면 일부 주민들은 피어스가 죽기 13분 전 다툼이 벌어져 신고했으나 경찰의 늑장대응으로 피어스가 죽음을 맞았다고 비난했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