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11일 우크라이나 내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우크라이나군에 소형 무인기(드론)와 장갑 험비 등 비살상용 무기 지원을 확대했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장비의 종류를 밝히지 않았으나 소형 비무장 레이븐 무인기와 장갑 험비 30대, 일반 험비 200대, 대 박격포 레이더 등이 포함됐다고 AP 통신이 국방부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제재 대상을 확대해 과거 친러 우크라이나 정부관료들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투를 벌이는 분리주의자를 후원하는 러시아인 등을 새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 전차와 대포의 이동이 관찰되자 미국 의회와 전·현직 정부관계자들이 전방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살상무기를 보내는데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살상용 무기지원을 여러 옵션의 하나로 가지고는 있지만, 실제 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 사태를 악화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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