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릿지를 비롯한 주 소유 베이지역 6개의 다리를 금문교처럼 인력을 없애고, 통행료 징수를 전산화하자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베이지역 통행료 징수위원회(BATA)는 11일 금문교의 통행료 전산화 시행 2년이 지난 시점에서 패서디나 소재 세계 최대의 엔지니어링 회사 중 하나인 ‘제이콥스 엔지니어링 그룹’에 45만달러를 주고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이콥스 측은 금문교를 모델로 6개 다리의 통행료 징수를 전산화할 경우 미치는 영향 및 시행에 따른 효과 등을 연구 분석한 자료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랜디 렌슬러 대도시교통국(MTA) 대변인은 베이브릿지의 경우 3개의 주간 고속도로로 나누어져 있어 하나의 운영체계로 이루어진 금문교에 비해 더욱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브릿지는 톨 인근에서 80번, I-880, I-580 등이 합쳐진다. 현재 금문교의 경우 페스트 트랙을 사용하거나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해 통행료 고지서를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금문교 이용이 드문 운전자나 관광객 등으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렌슬러 대변인은 “(교통편의와 통행료 징수)두 가지 다 만족시킬 만한 방법은 없다”며 “다리 하나하나를 놓고 실행 가능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BATA측은 통행료 전산화 라인을 건설하는 게 현 흐름이라며 교통정체 감소 외에 24시간 가동되는 풀타임 인력을 없애면 경제적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금문교 운영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산화 전환은 성공적이다”고 말해 베이지역 6개다리의 통행료 전산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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