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꼽힌 ‘미생’의 원작 만화가 윤태호(사진)씨가 미국에 온다.
윤씨는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이 오는 28일부터 4월1일까지 마련한 ‘K-만화: 종이에서 스크린까지’를 주제로 하는 특별 만화축제의 주 강사로 참여한다.
첫 행사로 UW 한국학도서관이 매월 한인들을 위해 여는 교양 프로그램 ‘북소리’(Booksori)의 3월 강사를 맡는다. 오는 28일 오후 1시30분 동아시아도서관 3층에서 열리는 북소리에서 자신의 만화를 설명하며 독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그는 이번 만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30일 리셉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고 31일 오후 4시 UW 앨런도서관 로비 이벤트홀에서 한인 독자들과 만남 및 사인회를 펼친다. 미국인으로부터 1980~90년대 만화 1만5,000권을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는 UW 한국학도서관은 이곳에 한국 전통 만화방을 재현한 뒤 만화책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윤씨는 이곳에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바로 옆에 있는 오디토리엄으로 옮겨 드라마 ‘미생’을 함께 관람하게 된다.
만화축제 마지막 날인 4월1일 오후 4시 앨런 도서관에서 ‘한국 만화와 웹툰’에 대한 학술 웍샵이 열린다. UW 아시아 언어학부의 조희경 교수가 강사로 나와 한국 만화와 웹툰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이번 축제는 막을 내린다.
이번 만화축제를 주관하는 이효경 사서는 “미국 대학도서관이 한국 만화책을 1만5,000권이나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이고 ‘한국 만화’를 한류의 하나로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윤태호 작가를 어렵사리 초청해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한인들이 만화축제에 참여하고 성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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