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이어 조지아주에서도 백인 경관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10일 CNN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 데칼브 카운티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지난 9일 오후 백인 경관 로버트 올슨이 쏜 총에 비무장 흑인 앤소니 힐이 맞아 숨졌다.
희생자가 정신이상자에 사망 당시 나체였다는 점에서 올슨 경관의 과잉대응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정신이상자가 나체로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올슨 경관은 자신을 향해 덤벼들던 힐에게 즉각 행동을 멈출 것을 경고하고 나서 뒤로 물러나면서 총을 꺼내 두 발을 발포했다. 그는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으로 판명됐다.
지난해 8월 미주리주 퍼거슨, 뉴욕,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이어 올해에도 백인 경관이 비무장 흑인을 살해하는 일이 연이으면서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데칼브 카운티 경찰은 즉각 조지아주 수사국에 사건조사를 의뢰했다.
이번 조사는 특히 전기충격기(테이저 건)와 페퍼스프레이 등 용의자를 제압할 다른 대체수단을 지닌 올슨 경관이 왜 곧바로 총을 사용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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