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소셜번호 도용, 신분사기·연금 타내기
사망한 미국인의 소셜시큐리티 번호(SSN)를 도용하는 신분사기가 만연하고 있어 110세가 넘는 미국인 수백만명의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워싱턴포스트는 민간 감시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112세 이상 미국인 650만명의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누군가에 의해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도용하는 신분사기 범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 10월 현재 전 세계에 생존 중인 112세 이상 고령자는 35명에 불과해 112세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누군가에 의해 도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 노인리서치그룹(GRG)의 보고서에 따르면, 숨진 것으로 보이는 112세 이상 고령자 650만명의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에는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새로운 직장 취업을 위해 합법 고용자격 확인을 신청했던 것으로 밝혀졌을 정도다.
소셜시큐리티 당국(SSA)도 9일 한 보고서를 통해 사망했거나 도용한 의혹이 있는 수많은 소셜시큐리티 번호들로 인해 신분도용 사기범죄는 물론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누수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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