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트래즈 페리 터미널 포트메이슨 이전 추진
▶ 피셔맨스 업주*포트메이슨 인근 주민들은 반대
엠바카데로에 위치한 SF포트에서 운행 중인 SF-알카트래즈편 페리 터미널을 포트메이슨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9일 미 국립공원 관리공단(NPS)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알카트래즈로 향하는 페리항인 SF포트와의 50년간 이용 계약에 시 측과 이견이 있으며, 합의 도출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 패럴 SF수퍼바이저는 “시설 규모상 1년에 170만 명이 넘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알카트래츠행 페리 서비스를 감당하기 버겁다”며 SF포트 이용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NPS는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포트 메이슨을 새로운 터미널 후보로 지정하고 이주를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골든게이트 휴양지 관리국 소속 알렉산드라 피카벳 대변인은 “알카트래츠와 소살리토 주변인 포트 베이커, 리치몬드의 리벳공 로지 역사 공원등을 잇는 페리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포트 메이슨으로의 이동은 현재 NPS가 계획하고 있는 ‘페리 관광 단지’ 조성에 걸맞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하지만 NPS의 이주 계획이 실제로 성사될 시 피셔맨스워프 주변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반대의 목소리가 커 실제 성사되기까지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미 피셔맨스워프에 터전을 잡고 수십년째 영업중인 유람선 관광업체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으며 많은 낚시보트, 요트가 운항할 시 ‘뱃길 정체 현상’을 유발해 선박을 통한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포트메이슨 주변에서 살고 있다는 한 지역주민은 “피셔맨스워프를 찾는 관광객들로 인한 교통체증과 소음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알카트래즈로 향하는 수백만명의 인파를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지역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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