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전년도 우승자
▶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기자회견
리디아 고 선수가 본보와의 인터뷰 후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델리시티 레익크 머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17, 캘러웨이)가 올 4월 개최하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또 한 번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4월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올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을 앞두고 전년도 우승자인 리디아 고 선수가 참석한 기자회견이 10일 레익크 머시드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역대 남녀 통합 최연소 세계랭킹 1위(기존 기록 남자 21세, 여자 22세)에 올라 있는 등 프로 데뷔 이후 모든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천재 골프소녀 리디아 고를 만나기 위해 이날 기자회견은 NBC, ABC, 내셔널 지오그래피 등 주류언론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참석한 고 선수는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부담감은 있지만 즐기면서 자신 있게 골프를 치려고 한다”며 “특히 스윙잉 스커츠는 팬들이 많이 와 재미있는 대회가 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년 주니어 대회 세미파이널과 작년 우승을 했던 골프 코스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서 “코스가 어려워 보기가 나기 쉽지만 정확성을 기해 신중하게 치려 한다”고 말했다.
고 선수는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탑 10에 드는 여자 선수들이 다 오는 걸로 안다”며 “좋은 시합이 될 걸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박인비 선수가 지난주 HSBC위민스챔피언십에서 미국 LPGA투어 사상 최초의 72홀 무보기 우승컵을 안은데 대해 고 선수는 “그 골프장이 어려운 코스인데 보기 없이 정확하고 완벽하게 플레이 해 놀랐다”며 “언니(박인비)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미소를 띠웠다.
한편 고 선수는 이날 참석한 어린 여자 골프 꿈나무들이 골프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 묻자 “첫째로 즐겨라 그리고 진지해라”라며 “이 둘 사이에서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추라”고 조언했다.
리디아 고 선수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도중인 4월24일(금) 생일을 맞아 18살이 된다. 그는 “생일에 맞춰 좋은 성적을 거둬 나 자신에게 근사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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