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 한국학교, 전교생으로 대형 태극무늬 이루며 기념촬영
▶ 3.1절 기념 만세삼창, 한국문화역사 퀴즈대회도 함께 열려
7일 SV 한국학교 개교 40주년을 맞아 선생님과 학생들이 대형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특별 기념 티셔츠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윤제인)가 개교 40주년을 맞아 삼일절 행사와 전교생 사진촬영을 실시했다.
SV 한국학교 건물 내 야외 운동장에서 7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교생이 교내 공모전을 통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제작된 특별 기념 티셔츠를 입은 채 태극기를 손에 들고 참석, 국기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이어진 촬영에도 아이들은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단체 촬영 이후 소그룹으로 모여 거대한 태극기를 사이에 놓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올림픽 개막식을 따라하듯이 태극기를 흔들며 트랙을 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날 사진촬영에 참석한 민성준(8) 어린이는 “친구들과 예쁜 옷을 입고 나와 사진을 찍어 기분이 좋다”며 “날씨가 많이 더워 힘들었지만 잘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의 단체촬영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나는 5살 무렵 이민을 와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아직까지도 한글 사용이 서툴다”며 “체계화 된 한글교육 뿐 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추억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아들이 참석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예상보다 더운 날씨에 어린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 간단한 만세 삼창 이후 실내에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교실 내에선 ‘한국문화역사퀴즈’대회를 실시, 학급별로 퀴즈왕을 선정했으며 추후 반 대표 어린이들로 구성돼 펼쳐지는 경연을 통해 ‘왕 중 왕’을 가릴 예정이다.
윤제인 교장은 “개교 40주년을 맞아 3.1절을 함께 기념하며 더욱 뜻 깊었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확립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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