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한 2015 자연·건강식품박람회에 한국관이 들어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한국 식품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의 맛’을 담은 건강식품이 전 세계 웰빙산업에도 통했다.
6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건강식품박람회 ‘2015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에서 한국 건강식품이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NPEW는 매년 전 세계에서 6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미국 최대 규모의 건강식품박람회. 천연식품(Natural Foods), 유기농식품(Organics), 건강보조식품(Supplements) 등 식품업체는 물론이고 유기농과 천연재료를 활용한 헬스, 뷰티, 애완동물 상품에 이르기까지 웰빙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도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총 2,570여개 업체가 참가해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 aT센터(지사장 이원기)도 한국관을 설치하고 사흘간의 일정을 함께 한다. 한국관에 둥지를 튼 업체들의 주류시장 개척과 진출 확대를 돕는 한편 식문화 홍보관을 마련, 한식 시식행사를 열고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6일에는 구절판으로 한식의 멋과 맛을 알렸고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인과 백인 도우미들은 지나가는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어 7일과 8일에는 각각 쇠고기 야채말이와 배 타르트로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국관에는 ▲담터푸드 ▲갓바위푸드 ▲한국차 ▲코리아솔트 ▲마누카홍삼 ▲N푸드 ▲SDC푸드 ▲씨허브 ▲선해 F&S ▲예인트레이딩 등 총 10곳의 업체가 자리해 김, 유아용 스낵, 알로에 주스, 오개닉 티, 유자차 등을 소개했다.
한국관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한국 식품 알리기는 이어졌다. ▲자연나라 ▲오뚜기 ▲정관장 ▲예맛푸드 ▲장모김치 ▲왕글로벌 ▲티아로마 등 약 16곳의 업체들이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맛과 포장,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식품을 소개했다.
자연나라는 케이준, 스윗어니언 등 타인종들의 입맛에 맞춘 오개닉 김 4종을 새롭게 선보였고 김부각 등 김을 활용한 스낵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뚜기는 유자차, 생강차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올해는 신규 아이템과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업체들 지원에 주력했다. 품목이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4~5년 사이 한국식품의 타인종 시장 진출품목은 10배 이상 늘었지만 히스패닉과 타아시안에 집중돼 있어 새 아이템으로 주류시장을 본격적으로 뚫기 위해 홍보를 집중했다.
지난해 한국관을 통한 상담 및 거래성과는 약 1,400만달러였는데 올해는 1,500만달러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PEW는 8일까지 계속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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