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열 살을 넘긴 여아가 동물들과 함께 한 자신의 일상을 직접 담은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화제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애비 리처(10)양이 지난 2013년 자신의 애견인 ‘레오’가 다른 개에게 물린 실화를 바탕으로 쓴 ‘럭키 레오 마이 베스트 프렌드’(Lucky Leo My Best Friend)가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오늘 저는 제 가장 친한 친구인 레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이 이야기는 행복하지만 조금은 무섭고 슬퍼질 거에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다시 행복해지니까요.”라는 리처양의 소개로 시작되는 책은 열 살 어린이의 순수한 감성과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는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수의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동물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는 리처양은 ‘레오’와 관련된 일화 이외에도 두 마리의 고양이, 한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했던 일상을 소개한 책 출간한 바 있으며 수익금의 20%를 반려동물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많은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과 사인회, 강연회 초청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리처양의 다음 계획은 할머니, 아이들 좋아하는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을 내는 것. 리처양은 “치즈케잌을 먹었던 느낌을 적다보니 요리책이 쓰고 싶어졌다”며 “내가 좋아하는 할머니의 요리를 전 세계의 아이들과 함께 나눠 먹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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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베스트셀러 작가’ 애비 리처양이 어머니와 자신의 책 ‘럭키 레오 마이 베스트 프렌드’의 주인공인 애견 ‘레오’와 함께 책을 살펴보고 있다. <애비 리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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