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재능을 통해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홉박스에서 주최하는 마에스트로 앙상블과 앙상블 스페로 창단 연주회가 개최된다.

오는 28일 쿠퍼티노의 밸리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것으로 홉박스 음악 디렉터이자 피아니스트인 김귀정씨와 지휘자로 활동중인 비올리스트 안용주씨 등이 포함된 체리티 유쓰 오케스트라의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마에스트로 앙상블이 아름다운 음률을 선보인다.

특히 창단음악회를 갖는 앙상블 스페로는 홉박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매년 음악적 기량이 뛰어난 학생 연주자들을 발굴하여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수준높은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창단됐으며 정상급 전문 연주자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스페로 1기 학생들로는 스캇 지, 앤드류 윤, 오스틴 권, 브라이언 정이 선발됐으며 이번 음악회에서 드보르작, 베토벤, 브라암스 등의 서정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앙상블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홉박스는 2012년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베이지역 한인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홉박스에서는 유니세프와 WFNI를 통해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자선 연주회를 오는 8월 15일 뉴비전 교회에서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한 오디션은 4월 18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치를 예정이다.

▲일시: 3월 16일 오후7시30분

▲장소: 밸리교회 (10885 N Sttelling Rd. Cupertino).

▲문의: (408)320-6543, www.hop3box.org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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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창단 연주회를 가질 예정인 앙상블 스페로 단원들의 모습.(사진 왼쪽부터 브라이언 정, 앤드류 윤, 스캇 지, 오스틴 권)<사진 홉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