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했던 규모 9.0의 대지진 쓰나미의 잔해가 산타크루즈 해변에서 발견됐다.
4일 산호세 머큐리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타크루즈 3마일 해변(Three Mile Beach)에서 일본에서 가공된 것으로 보이는 나무기둥이 지역 벌목공인 맷 러브마크에 의해 발견했다.
이날 해변 주위에서 산책을 즐기다 우연히 잔해를 발견하게 됐다는 러브마크는 “나무기둥에 누군가 조각을 해 놓은 듯한 흔적이 있어 흥미를 느끼고 다가갔다”며 “집의 뼈대가 되는 나무골조의 접합 부분이었으며 일본에서 주택을 지을 때 사용하는 기술임을 단번에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러브마크가 발견한 나무기둥은 일본산 향나무 재질로 밝혀졌으며 산타크루즈 해변까지 밀려오게 된 경로와 다른 잔해의 위치파악을 위해 ‘미 해양 대기국(NOAA) 해양 잔해 프로그램’에 보고됐다.
NOAA의 기록에 의하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일본 쓰나미 잔해는 총 59개로 가주에서는 지난 2012년 빈 식기세척비누통과 일본어가 쓰인 부표가 리오 델 마에서 발견 된 바 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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