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피타스 즉석복권 당첨금 소유권 분쟁
▶ 판매처 주인 당첨 금액 절반 요구
즉석복권 ‘잭팟’ 당첨금을 사이에 놓고 복권 구매자와 판매처 주인간의 소유권 다툼이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다.
사우스베이에서 생산 조립라인 일용직 근무를 하며 살아온 에반젤리나 레이예스(53)가 지난 주 밀피타스에 있는 ‘USA 리쿼스’ 마켓에서 구입한 ‘에메랄드 10’ 즉석 복권이 100만 달러에 당첨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마켓 주인인 럭치미 바르두와지가 복권을 팔기 전 레이예스로부터 당첨금의 절반을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했기 때문. 레이예스가 이를 완강히 부인하자 바드루와지는 세금을 제외한 당첨금의 절반인 35만달러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예스는 “관례에 따라 마켓 주인에게 5만달러가량의 사례금을 주겠다고 했지만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하며 상금의 절반을 원했다”며 “당첨금을 활용한 가족여행과 향후 미래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을 뿐 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건을 맡은 판사는 판결이 종료될 때까지 레이예스의 계좌에 예치된 금액 중 35만 달러를 동결시켰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 이 금액을 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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