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 홉킨스 의대, 5,601명을 대상 연구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 홉킨스 의대 신경과 전문의 엘렌 마우리 박사가 스웨덴과 미국에서 총 5,6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하루 커피를 4~6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다발성 경화증 발생률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우리 박사는 밝혔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 1,629명과 건강한 사람 2,8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스웨덴 연구에서는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다발성 경화증 발생률이 33% 낮았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 584명과 건강한 사람 581명이 대조군으로 설정된 미국 연구에서는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다발성 경화증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커피 잔은 미국보다 작은 만큼 비슷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마우리 박사는 설명했다. 이 결과는 연령, 흡연, 햇볕 노출 등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피부의 햇볕 노출에 의해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비타민 D의 혈중수치가 높은 사람은 다발성 경화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커피가 다발성 경화증을 억제한다는 증거는 아니며 또 커피의 지나친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다발성 경화증 예방을 위해 커피를 많이 마시라고 권고할 수는 없다고 마우리 박사는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