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나서 먹지도 않고 버려지는 음식물의 가치가 4,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영국 정부의 환경·자원 자문기구인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크게 늘고 있어 심각한 경제·환경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해마다 전 세계에 걸쳐 4,000억달러에 달하는 음식물이 생산되고서 먹지도 않고 버려진다. 이는 전 세계 음식물 총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 차원에서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20∼50% 정도 줄이면 해마다 적게는 1,200억달러에서 많게는 3,000억달러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간 6,000만t가량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한다. 1,620억달러에 달하는 음식물이 그냥 버려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선진국에서 그냥 버려지는 음식물은 기아에 허덕이는 전 세계 8억7,000만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막대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세계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게 문제다.
세계적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처하지 못하면 음식물 쓰레기로 말미암은 손실비용이 연간 4,000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연간 6,000억달러로 크게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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