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94%‘심각’응답, 절수목표 절반 못 미쳐
캘리포니아주의 극심한 가뭄이 4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가주 주민의 94%가 가뭄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필드 폴의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가뭄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주민은 94%로 나타나 2014년 4월의 88%와 비교해 6%포인트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LA의 경우 90%가 가뭄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샌프란시스코는 96%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20%의 절수를 당부했지만 2014년 11월 기준 전년 대비 절수량은 9.8%에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 11.5%, 9월 10.2%, 10월 6.8% 절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으로 인한 20% 절수를 자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61%, 강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4%로 집계됐다.
LA시 등 지방자치 단체에 상수원을 공급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수자원국(MWD)은 기록적인 가뭄이 지속될 경우 남가주로 향하는 상수원 공급량을 5%에서 최고 10%가량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MWD는 오는 4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사들이 이 안건에 대해 승인을 할 경우 오는 7월1일부터 남가주 지역 상수원 배급량이 축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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