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불량성 빈혈 투병 대학생 2명 살리기
▶ 한인들 대상‘골수 기증 캠페인’본격 전개
재생불량성 빈혈로 골수 이식을 필요로 하는 일라이자 김(왼쪽 세 번째부터)군이 부모 및 골수기증 관계자들과 함께 한인들의 골수기증 등록 동참을 부탁하고 있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골수이식을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 한인 대학생 2명을 돕기 위한 한인 대상 골수기증 캠페인이 전개된다.
지난해 풀러튼의 서니힐스 고교를 졸업한 일라이자 김(18)군은 칼폴리 샌루이스 오비스포 대학 진학을 앞두고 한국 여행을 갔다가 여행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서둘러 미국으로 들어온 뒤, 병원에서 받은 검사를 통해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판정을 받았다.
병마와 사투 중인 김군은 정기적인 수혈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고 치료법은 골수 이식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일치하는 골수가 없어 한인들의 골수등록 및 기증이 절실한 상황이다.
병 때문에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힘들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하루 빨리 병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 군은 25일 LA 한인타운에서 아시안 골수기증협회(A3M)가 마련한 기자회견에 부모와 함께 참석해 한인들에게 골수기증 동참을 호소했다.
김군은 “하루에 20알이 넘는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는데 하루 빨리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아 병을 극복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농구를 계속하고 싶다”며 “저 뿐만 아니라 골수 이식이 필요한 다른 많은 환자들을 위해서도 골수 기증자 등록에 꼭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A3M 측에 따르면 일라이자 김군 외에도 UC 어바인에 재학하는 김세현(19)군도 재생불량성 빈혈 때문에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로부터의 골수 이식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A3M는 문정현씨를 한인 담당 코디네이터로 새로 영입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골수기증 등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오는 4월18일 유스타미디어 및 비영리단체 ‘K타운 호프’와 함께 윌셔 이벨극장에서 가수 이정과 하동균이 참여하는 제2회 기적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A3M에 따르면 골수기증자 등록은 18~44세 건강이 양호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장의 동의서 작성 후 면봉으로 입안에서 채취한 샘플을 전국골수기증협회로 보내면 된다. 문의 (213)625-2802 ext. 116, www.a3m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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