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나드 건널목 탈선, 북가주서도 선로 정차
▶ 한인여성 운전자 사망
24일 옥스나드 통근열차 충돌사고 현장에서 탈선한 메트로링크 객차들이 선로 밖으로 튕겨나가 전복돼 있다.
남가주와 북가주에서 통근열차가 건널목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5시40분께 벤추라카운티 옥스나드에서 메트로링크 통근열차가 건널목에 멈춰 서있던 트레일러가 달린 트럭과 충돌하면서 객차가 탈선해 승객 28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북가주 멘로팍에서 칼트레인 통근열차가 역시 건널목에 서 있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운전자인 한인 여성 이자현(30·영어명 제니퍼)씨가 참변을 당했다.
24일 아침 메트로링크 탈선사고는 승객 51명을 태우고 벤추라카운티를 출발해 LA 다운타운 유니언 역으로 향하던 ‘벤추라 라인 102호’ 통근열차가 옥스나드 시내 5가와 라이스 애비뉴 건널목에 서 있던 트럭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통근열차의 객차 4량이 탈선하면서 전복돼 객차 안에 있던 승객 28명이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자 가운데 열차의 기관사를 포함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은 열차와 충돌한 뒤 불길에 휩싸인 채 전소됐다.
조사 결과 농작물을 실은 사고 트럭은 건널목 인근에서 방향을 잘못 틀면서 선로에 끼었다가 사고가 났으며, 트럭 운전자는 사고 전 차에서 빠져나와 인근에서 발견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한인 여성의 목숨을 앗아간 북가주 통근열차 충돌참사는 지난 23일 오후 4시45분께 팔로알토 북쪽 멘로팍 지역의 건널목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와 있었지만 사고 차량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선로 위에 서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차량은 앞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운전자 이씨는 긴급히 인근 스탠포드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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