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 심우석씨의 ‘플레이스드’크게 소개
심재환씨 장남, 6개 대형 광고대행 기업과 계약
지난해 1,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됐던 한인 2세 데이빗 심(34ㆍ한국명 심우석ㆍ사진)씨의‘플레이스드(Placed)’사가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소개됐다.
WSJ은 지난 11일 ‘CMO TODAY’블로그를 통해 시애틀의 모바일 광고 어트리뷰션 업체인 ‘플레이스드’가 소비자들의 위치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교적 생소한‘모바일 광고 어트리뷰션’업종은 온라인 광고가 실질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 파악해 모바일 광고 업주들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WSJ은 미국 유명 광고 대행회사인 ▲에센스 ▲디지털스 LBI ▲호라이즌 미디어 ▲사우스웨스트 미디어그룹 ▲크로스미디어 ▲IPG 미디어브랜즈 등 6개 기업이 ‘플레이스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CEO인 심 씨는 “광고 대행회사들은 모바일 기기에 광고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그 효과가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고 싶어 하는데 우리 회사가 바로 그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스드’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모바일 기기에 다운로드한 50여만 이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와 선호도 등을 파악한 뒤 이를 광고 대행회사에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광고를 본 소비자들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플레이스드’는 특히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이용자가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 얼마를 지출하는지, 오프라인 매장을 몇 번 방문하는 지 등 소비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도 실시해 본인 동의 하에 이 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 이미 판도라와 페이팔 등이 ‘플레이스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WSJ은 “모바일 광고가 전체 광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2017년까지 광고시장 매출의 51%가 모바일 광고에 투입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소개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심재환 수석 부회장의 큰 아들인 심 대표는 1980년 미국에서 태어났고 워싱턴대학(UW)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페어캐스트(Farecast)’에서 일을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페어캐스트는 실시간으로 가장 싼 항공료를 찾아주는 서비스 회사다. 그는 이어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으로 웹트래픽 조사 및 서비스업체인 ‘콴트캐스트(Quantcast)’사 디렉터로 옮겼다가 연봉 35만 달러였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애틀로 돌아와 2011년 ‘플레이스드’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이후 미 국방부와 야후 등으로부터 2,500만 달러 대에 양도할 것을 제안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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