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신문이 미주 한인사회의 위안부 일대기 소설 공립학교 및 도서관 보내기 운동을 ‘일본 악당론 퍼뜨리기’로 규정해 반발을 사고 있다.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에 따르면 산케이 신문은 미주 한인사회가 최근 시작한 위안부 일대기 소설인 ‘용의 딸’(Daughters of the Dragon) 공립학교 및 도서관 보내기 운동을 비판하는 기사를 지난 6일 보도했다.
특히 산케이 신문은 미주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용의 달 책 보내기 운동을 일본 악당론 퍼뜨리기로 단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신문은 “한국계 인권단체가 구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는 잘못된 전제로 쓴 용의 딸을 전미 도서관에 보내는 활동을 시작했다”며 “한인 단체는 용의 딸을 나치 독일의 유대인 박해를 기록한 안네의 일기처럼 알리려 한다. 일본 악당론을 미국에 침투시키려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또한 신문은 용의 딸이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정하고 있는 ‘위안부 강제연행과 성노예’란 표현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가주한미포럼은 일본의 방해공작에 굴하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소설 용의 딸 책 보내기 운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윌리엄 앤드류 작가가 집필한 소설은 주류사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의 방해공작에 맞서 미국 내 대학과 공립학교, 도서관에 용의 딸 책을 보낼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도서관 책 보내기 캠페인 운동은 한인들이 책값을 기부하면 가주한미포럼이 각 지역 학교와 도서관에 책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수표(pay to KAFC)를 작성해 가주한미포럼 지정 주소(KAFC 701 S. Kingsley Dr. #301 LA, CA 90005)로 보내면 된다.
한편 용의 딸은 위안부로 끌려갔던 소녀 ‘자희’ 자매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다.
문의 (213)880-7992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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