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U 편입을 보장하는 커뮤니티 칼리지의 ‘편입보장 학위’ 과정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후 CSU로 직행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지난 2013~14학년도에 CSU 편입보장 과정을 이수하고 CSU에 곧바로 편입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이 1만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13학년도에 비해 2배가 늘어난 것이며, 편입보장 과정 이수자가 800여명에 불과했던 2011~12학년도와 비교하면 25배가 증가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0년 커뮤니티 칼리지엣 특정 전공과 학위과정을 이수한 학생에 한해 CSU 4년제 학위과정 편입을 보장해 주는 SB1440을 제정했으며, 이 법에 따라 2011년 가을학기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 ‘CSU 편입보장 학위과정’이 도입됐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 커뮤니티 칼리지는 전체 112개 칼리지 중 절반이 넘는 약 60여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편입이 보장되는 전공과목은 사법행정, 형사법, 유아교육, 지리학, 공연예술, 물리학, 역사학, 경영, 화학, 행정 등 10여개 과목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 학위과정이 도입된 지 4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이 학위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어 당국은 이 학위과정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브리아스 해리스 총장실의 폴 파이스트 대변인은 “더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CSU 편입보장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전공과목과 프로그램 참여 칼리지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SU 편입보장 학위’ 과정에 등록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은 2013년 현재 약 7,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이 ‘CSU 편입학위’ 과정을 수료하고 GPA 2.0 이상을 취득한 경우, 경우 CSU 3학년 편입이 보장된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