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 10년마다 2배 증가’
▶ 1980년 38만명서 2014년 200만 돌파
중국인들의 미국 이민이 크게 늘고 있어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이민자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비영리 연구기관 ‘이민정책연구소’(MPI)는 30일 공개한 ‘중국 이민자의 미국 거주 현황보고서’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이민자 인구는 1980년부터 매 10년마다 2배 가까이 늘어나, 지난 30년간 폭발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미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이민자 인구는 201만8,000여명으로 집계돼 지난 2010년에 비해 무려 30%가 늘어나 무서운 증가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통계는 연방 인구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1980년 38만4,000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이민자 인구는 1990년 68만1,000명으로 집계돼 2배 이상 급증했고, 다시 2000년에는 119만5,000명으로 집계돼 또 다시 2배 가까이 늘어나 중국인 이민자 인구가 10년마다 2배씩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MPI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해외로 이주하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민대상 국가로 해외이민 중국인 4명 중 1명이 미국에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민대상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한국, 호주, 일본 등이 꼽혔다.
한편, 도시별 중국인 거주현황을 보면,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41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샌프란시스코(22만7,000명), LA(20만7,000명), 보스턴(6만9,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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