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에만 노상강도 8건 연쇄발생
▶ 총기위협·폭행 후 지갑·셀폰 등 강탈
지난 주말 동안에만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심야 노상강도가 8건이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한인타운 밤길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는 현금, 지갑, 가방, 휴대전화 등을 갈취한 노상절도와 폭행 등의 사건이 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사건은 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에 집중됐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15분께 윌셔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서는 길을 걸어가던 피해자를 용의자 한 명이 얼굴을 한차례 가격했다. 이어 또 다른 용의자는 뒤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때려 땅에 넘어지게 만들었으며 그 이후 용의자들은 피해자를 발로 3~6번 걷어찬 후 스케이트보드로 피해자를 머리를 가격해 이마가 3인치가량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40분께 윌셔와 베렌도 스트릿에서는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은 용의자가 피해자를 총으로 위협해 가방을 훔쳐 도망갔으나 인근에 있는 순찰 경찰로부터 피해자의 가방은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3일 오후 6시30분께 그레머시 플레이스에서는 남성 용의자가 여성 피해자를 모조 총기로 위협해 지갑과 휴대전화를 강탈한 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24일 오후 2시40분께에는 뉴햄프셔 애비뉴에서는 용의자가 피해자 폭행과 함께 현금과 지갑을 갈취했다. 피해자는 용의자가 갱단원인 것 같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후 3시40분께 4가와 베렌도 스트릿에서는 길을 걷던 피해자를 용의자가 발로 찬 뒤 “지갑을 달라”는 말은 한 후 칼로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또 다른 용의자가 피해자의 옷 주머니를 뒤졌으며 이 때 현장을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이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지르자 현장에서 용의자 두 명은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용의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24일에는 총기로 위협한 지갑 강탈사건이 2건이나 연달아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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