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명 당 3억8,000만원 10여년 간 50% 늘어
영국 부모들이 늘어가기만 하는 양육비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아이를 낳아 21세까지 키우는데 평균 23만파운드(3억8,000만원)가 들고 있으며, 지난 10여년동안 기본 양육비는 인플레이션보다 50% 더 빠르게 늘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모들은 둘째아이 갖기를 아예 포기하고 있으며, 아이 엄마들은 자신의 뜻과 달리 일찍 일터로 복귀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CEBR)가 보험회사 리버풀 빅토리아(LV)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라고 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21세까지 키우는데 드는 기본비용은 2003년 첫 조사 이래 63%까지 증가했다.
비용 증가속도는 최근 더욱 가팔라 지난 한 해에만 거의 2,000파운드(325만원)가 늘었다. 이는 인플레이션 증가 비율의 거의 배에 이른다.
교복과 교과서, 수학여행 등 교육관련 비용과 양육비용을 합칠경우 전체 지출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다.
아이를 몇 명이나 가질지를 결정하는데 비용이 문제가 안 되는 부부는 7쌍 중 1쌍에 불과하다.
10쌍 중 1쌍은 돈 문제로 새로 아이를 갖는 것을 늦췄고, 거의 같은 비율이 비용문제로 이미 아이를 갖는 것을 포기한 상태다.
아이 엄마들 거의 절반은 예정보다 일찍 일터로 돌아가거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파트타임이나 부업 등 가외 일을 해야 한다.
보고서는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돈이 들 때는 만 1세 때와 학교입학 때 사이라며 특히 1~4세에는 6만1,084파운드(약 1억원)가 들어 21세 때까지 전체 양육비의 4분의 1 이상이 쓰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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