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LA 킹스 슬레드 아이스하키팀과 친선경기를 갖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상비군팀이 아이스링크에 모여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번 토요일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상비군팀과 LA 킹스 슬레드 아이스하키팀의 슬레지하키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슬레지하키’란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에 앉아 경기를 치르는 장애인 스포츠로 동계 패럴림픽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로 꼽힌다.

북미 한인 아이스하키협회 박영배 부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첫 연습경기에서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상비군이 4대0의 점수 차로 승리했다”며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열리는 국제 친선경기이니 한인들이 많이 오셔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등 2년 연속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팀은 최근 열린 각종 세계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바 있다. 특히 2013년 열린 월드 슬레지하키 챌린지 대회에서 캐나다, 미국, 러시아에 이어 4위를 차지해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맹훈련 중인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상비군팀은 지난 10일 훈련을 시작, 오는 2월5일까지 리버사이드 아이스 타운 등지에서 LA 킹스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박영배 부회장은 “이날 친선경기는 폭스 스포츠(Fox Sports) 등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을 예정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은 앞으로 7회의 연습경기와 매일 진행되는 지상훈련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니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친선경기장은 도요타 스포츠 센터(555 N. Nash St. El Segundo, CA 90245)로 경기시간은 24일 오전 11시15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이다.

문의 (213)215-5636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