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전 의문의 암매장 사체로 발견된 한인여고생 살인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일리뉴스 등에 에 따르면 1999년 1월13일 볼티모어시의 한 공원에서 매장된 채 발견된 이혜민(사진·당시 17세) 양의 사건으로 알려진 아드난 사이드(32)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전 남자친구인 아드난 사이드(17)을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이 양을 살해,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기소했다. 당시 경찰보고서는 숨진 이양과 사이드가 공부와 스포츠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단짝이었으나 이양이 실종되기 한 달 전 결별, 앙심을 품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사이드는 이듬해인 2000년 1급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컴벌랜드에 있는 메릴랜드주 교도소에서 15년째 복역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새롭게 조명된 것은 시카고 공영라디오 방송 WBEZ가 제작한 팟캐스트방송 ‘시리얼(serialpodcast.org)’이 이양 사건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팟캐스트 시리얼은 이양 살인 사건을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3일부터 매주 한편씩 11월18일까지 당시 사건의 증거와 진술의 불확실성 주요 관계자 인터뷰를 소개하고 마지막회에는 성폭행범 로널드 리 모어가 진범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팟캐스트 시리얼은 당시 우드론 하이스쿨 학생이었던 에이시아 맥클레인이 이 양의 살해 시점에 사이드와 함께 있었다는 진술이 무시됐다면서 맥클레인은 자신의 진술이 가족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는 검사의 기소내용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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