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영어 제목 Ode to My Father)이 북미 전체 개봉 열흘 만에 박스 오피스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더블린과 쿠퍼티노 상영관에도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관객들 중에는 중•장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로 나온 경우, 그리고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은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많았으며, 영화 상영 중 연신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J E&M 아메리카에 따르면 쿠퍼티노 AMC, 더블린 리갈 하시엔다 크로싱스 등 북미 전역에서 상영되고 있는 ‘국제시장’이 지난 18일 박스 오피스 1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주말 스크린당 평균 매출 9,509달러를 기록해 북미 전체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를 이미 보신 분들이 가족•친구들을 이끌고 2번, 3번씩 재관람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부모와 함께 온 10대 청소년들부터 70대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찾는 영화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23일 캘리포니아 오렌지, 오하이오 콜럼버스, 마이애미, 미시간 앤아버 등 5개 극장에서 추가 개봉하며, 북미 전역의 30여개 극장에서 계속해서 연장 상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더블린 상영관은 22일(오늘) 종영하며 쿠퍼티노 AMC는 계속 국제시장을 상영한다.

▲더블린 지역: Regal Hacienda Crossings(5000 Dublin Blvd., Dublin, CA 94568)상영시간: 낮 12시 마지막 상영

▲산호세 지역: AMC Cupertino(10123 N Wolfe Rd., #3000, Cupertino CA 95014)상영시간: 요일마다 상영시간이 변경되므로 미리 상영시간을 확인해야 함.

<신영주 기자>